상화의 시

청년(靑年)

청년(靑年)- 그는 동망(憧望)- 제대로 노니는 향락(享樂)의 임자
첫여름 돋는 해의 혼령(魂靈)일러라

흰옷 입은 내 어느덧 스물 젊음이어라
그러나 이 몸은 울음의 왕이어라

마음은 하늘가를 나르면서도
가슴은 붉은 땅을 못 떠나노라

바람도 기쁨도 어린애 잠꼬대로
해 밑에서 밤 자리로

청년(靑年)- 흰옷 잎은 나는 비애(悲哀)의 임자
늦겨울 빚은 술의 생명(生命)일러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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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의 해석